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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잘 오셨습니다

화술경영 윤치영박사 2025. 5. 30. 16:56


대덕문화원 시낭송반
대덕문화원 시낭송반

오늘은 대덕문화원 시낭송반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전MBC 구성자가이셨던 '이비단모래'님과 '이주영' 선생님의 '듀엣 강의'와 시낭송은 매번 감동을 주지만,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몸이 아픈 와중에도 무대설치부터 시낭송, 그리고 축가까지 완벽하게 해낸 가죽공예작가인 '박종분' 선생님의 모습이었습니다. 100점짜리 인생인듯 합니다. 수영으로 다져진 야무진 몸매에 이쁜 재능에 경의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박종분님의 무대 위에서 빛나던 그 모습은, 정말 ‘아름다움 그 자체’였지요.

가죽공예작가 박종분


고향떡으로 유명한 떡의 명인 조용완 회장님 또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행사의 전체적인 균형를 잘 잡아 주셨습니다. 약 1년전 감정 컨트롤이 안돼 저를 찾아 오셨었지만 시낭송을 하며 울보에서 행복바이러스 전도사 웃보가 되신듯 하여 기뻤습니다.

고향떡 조용완 떡명인

저는 행사가 끝나면 습관적으로 악수를 청하곤 합니다. 살짝 지명도가 있다보니 붙은 습관이랍니다. 그래서 헤어지는 마당에 모두의 손을 잡고 작별하던중 제 손을 마다한 금은보석디자이너 손미화님의 모습에서 제 시귓가 생각났습니다.
'살려주세요. 잘할께요.'
'손미화'님이 생각하는 '윤치영'이 되도록 노력할께요. '미안해요. 잘 할께요.'

한 분 한 분이 빛나는 무대였습니다. 한 분 한 분 소개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멋지셨습니다.

윤치영 시인



금은보석디자인너 손미화

이번 무대엔 화술경영가 윤치영 박사도 처음으로 시낭송에 도전한다고 하니, YCY교육포럼 재무국장인 김은옥님께서 “꽃다발을 준비하겠다”고 하시더군요.
말리진 않았지만… 사실 마음이 좀 무거웠습니다.
왜냐하면, 김 대표님은 매일 새벽 2~3시까지 영업을 하는데
그 일정에 꽃다발까지 챙기신다니, 얼마나 힘드실까 걱정이 되었거든요.

김은옥 꽃다발


그래서 슬쩍 여쭤 봤습니다.
“매일같이 양주에 소맥까지  상대하시면서…
그 고단한(?) 하루하루를 7~8년이나 버틴다는 게 얼마나 힘들까요?”

그랬더니 김 대표님께선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이렇게 말하셨습니다.
“매일 좋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매일 좋은 술을 마실 수 있어 또 감사하고, 다른 사람들은 한 달에 한 번 갈까 말까 한 7080라이브를 저는 매일같이 즐길 수 있으니 감사한 일이죠.
좋은 사람과, 좋은 술과, 좋은 시간을 주워지는 대로 즐기는 것, 그게 비결이라면 비결일 뿐이에요.”

순간 가슴이 찡했습니다.
아, 이분은 단지 ‘영업’을 하는 게 아니라 ‘사람과 순간’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분이구나 싶었죠.

그래서 저는 살짝(?) 김은옥 대표의 어깨를 다독이며 말했습니다.
“여기까지 잘 오셨습니다.
앞으로 쉘브르를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운영하시려면… 이제는 옥체 보존에도 힘쓰셔야 합니다.”

그렇게 측은지심 반, 존경심 반의 마음을 담아 조만간 저녁 한 상, 정성껏 대접하기로 했습니다. 쉘브르7080앞 '사끼'참치집 예약완료^^

오늘, 시낭송 첫무대인지라 만족하지 못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모두가 한결같이 진심으로 무대에 서는 모습에 뭉클했으며, 따뜻하고 찡했던 김 대표의 말 한마디가 오래도록 가슴에 남습니다.
“좋은 사람과, 좋은 술과, 좋은 시간을 즐기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입니다.”
감사합니다.

쉘브르7080 김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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