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사람 앞에서 식사(행사장에서의 인사말)나 주제 발표 혹은 제안 설명을 하라고 하면 너무 떨리고 두려워서 전날 잠도 자지 못하는 분들, 마치 심장이 멎어 버리는 듯하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사람 앞에서 발표해 본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일수록 말하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그 이유는 긴장하고 초조한 마음에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에 빨리하고 들어가겠다는 심리의 작용 때문입니다. 불안하게 말하고 있는 자신의 처지를 빨리 끝내기 위해 빨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말하는 속도가 빠르면 상대방이나 청중과의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없습니다. 무슨 말을 하고 있는데 귀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차를 타고 가는데 운전자가 너무 빨리 몰면 불안하기도 하고 빠른 스피드에 차장에 스치는 풍경을 감상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 빠르면 공감대를 갖지 합니다.
스피치는 단어의 나열이 아니라 느낌의 전달이여야 합니다. 느낌의 전달, 교감을 위해서는 적당한 말의 속도가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 포즈(pause)을 적용해야 합니다.
호흡 장단에 맟춰 가락을 타며 말하는 법, 입술을 모으고 휴지를 갖는 법, 레가토(Legato)/스타카토(Staccato)의 적용으로 빠르고 느림을 조화 있게 배열하는 방법 등으로 스피드에서 스릴감을 살려야 합니다.
발표할 기회를 물리치지 마시고 발표할 기회를 만드십시오. 무수한 경험이 공포증을 해소해 줍니다. 떨리고 식은땀이 나신다구요.
그럼 신경 안정제나 청심환이라도 드시고 적극적으로 나서십시오. 명배우에게도 어설픈 엑스트라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완벽한 발표를 하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한 단계 한 단계 진일보 하십시오!
물론 용기만 가지고 경험을 쌓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관심이 성장을 가져 옵니다.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실력을 쌓는 일을 게을리 해선 안 됩니다. 준비된 자만이 당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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