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공무원교육원장으로 퇴임하신 민○규 선배님 저보다 6년 선배 지금은 자유인, 정년이후 자신의 삶에 충실하신 분이다. MTB도 타시고, 트래킹도 하시고, 해외여행 하시며 자기 인생을 즐기시는 모습이 부럽다. 건강하시고,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는 경제적 여건, 그리고 맑은 영혼을 유지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 교육청 출신으로 책을 많이 읽으신 덕에 참 박식하신 양반이다. 그래서 그 분과 만나려면 인내가 필요하다. 말이 쉴틈이 없으시기에... 파탈(破脫)이란 개념을 알려주신 분이기도 하다.
그런데 오늘 느닷없이 그냥 지나가다 오셨단다. 반갑다. 그냥 좋다.
그러나 점심을 먹자든지, 무슨 정보를 들고 오시던지 해야 좋치 않겠는가? 만남은 재미가 있거나, 의미가 있거나, 무슨 건덕지를 만드는 것이 좋을듯하다. 만남도 명분이 필요하다. 그래야 관계가 지속된다.

알고 보면 나도 바쁘다. 그리고 외롭다. 그래서 저녁6까지 오시라 했다. 흑산도회 한 접시 대접할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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