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대화중 눈시울을 적시며 신세타령을 하였다.
'교수님 저는 왜 이렇게 복이 없을까요?'
'아, 복이 없다고 생각하시는군요. '새옹지마 - 아시지요? 복은 불행을 불행은 복을 가져오는 게 인생사입니다...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라며 위로해 주면서 '무엇이 문제일까?'를 생각해 보니 두 가지 문제점을 찾을 수 있었다.
그 문제점중에 하나는 불현듯 구원군이 나타날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이다. 링위에서 화이팅(fighting)하는 복서처럼 결국 본인의 힘으로 상대와 싸워야 한다.
자기 운을 자기가 만들어 가겠다는 생각이 스스로 문제를 풀어갈 수 있어 스스로 통제가 가능하지만 타인에게 자기 운을 맡기면 스스로 통제가 안된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된다.
스스로의 한계와 강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현재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야 한다.
자신이 가진 조건에 맞춰 실행 가능한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야 한다.
지나치게 외부에서의 도움을 기대하다가 현실에 대한 감각과 감사를 잃어서는 안 된다.
또 다른 하나는 자기깐에는 주판알을 튕겨 발빠르게 움직인다고 하는데는 성급한 판단과 섣부른 액션이다. 길게 넓게 보아야 하는데 눈앞에 보이는 것만 가지고 판단하거나 집착하게 된다면 소탐대실하는 우를 범하게 된다.
투자에 비유하자면 장타(장기 투자)와 단타(단기 투자)의 융합으로 장점과 단점을 상호 보완하여 포트폴리오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리스크를 분산해야는데 너무 단타에 매달리다 보면 빈깡통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나치게 빠르게 판단하거나 움직이는 것은 성공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새살이에서 꾸준함이 필요하다. 노력의 방향이 맞다면 반드시 결과가 따라온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복이 없다는 말보다는 현재 가지고 있는 작은 것들에 감사하며 출발해야 한다.
긍정적인 자기 대화도 필요하다. "내가 지금 가진 것도 소중하다", "작은 성취도 축하하자"와 같은 사고 전환이 되어야 한다.
행복의 기본 조건은 외부 환경보다도 스스로의 마음가짐과 태도에서 나온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복불복(福不福)이란 말이 있다. 복이 있고 없고는 기다려 보아야 한다는 뜻으로 복걸복이란 말로 잘 못 사용되고 있다. 복은 행운처럼 거져 오는 것이 이니라 노력해서 얻는 결과물이다. 하여 '운칠기삼'이라 하였다. 운도 노력이 있어야 온다는 뜻이다. 모두 자기할 탓이다.
"복이 없다"고 느끼는 근본적인 이유는 기대치와 현실 간의 괴리, 그리고 인내심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눈높이를 낮추고 현실을 받아들이며, 꾸준한 노력과 기다림을 통해 원하는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다.
결국, 복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태도와 꾸준한 실천에서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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