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향적봉으로 향하는 산 사면이 상고대와 눈으로 하얗게 뒤덮였다. 오른쪽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 덕유산은 관광 곤돌라가 있어서 많은 사람이 겨울에 찾지만 상고대는 온도, 습도, 바람 등 여러 조건이 맞아야만 볼 수 있다.덕유산 향적봉은 필자의 단골 코스다. 여름엔 시원한 바람이 그리워 가고, 겨울엔 하얗게 덮힌 눈길을 걷고 싶을때 불현듯 찾아가는 곳이다. 곤도라를 타고 올라가서 30~40分 걸으면 향적봉을 만날수 있으니 조금만 노력해도 정상을 정복(?)하는 기쁨까지 누릴수 있으니 일석이조다.하얗게 덮힌 설산을 걷로라면 환상적인 기분에 빠지게 된다. 설레이가 하는 이유다.눈이 오면 설레는 이유는 여러 심리적, 감각적, 그리고 문화적 요소들이 결합된 결과입니다. 이 감정은 개인의 추억, 자연의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