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성숙한 리더의 조건

화술경영 윤치영박사 2025. 6. 25. 08:34


여러분!
강한 것이 이기는 것처럼 보입니다.

목소리를 높이고, 논리로 몰아붙이고, 정답처럼 주장하는 사람이 당장 옳은듯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리더는 그렇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진짜 강한 사람은 ‘부드럽게 말하는 사람’이고, 진짜 옳은 사람은 ‘사람을 살피는 사람’입니다.

오늘은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 주제로 우리 삶과 리더십에 대해 나눠보고자 합니다.


¤ 보는 눈이 다르면 말도 달라진다

여러분! 같은 사람을 두고도 보는 시선에 따라 전혀 다르게 평가됩니다.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평가합니다.
“그 사람, 너무 느려. 답답해.”
하지만 같은 사람을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그 사람, 섬세하고 신중하잖아.”

이처럼 사람이나 사물은 ‘보는 각도’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고, 평가가 달라지고, 심지어 관계의 방향도 달라집니다.

'좋다/싫다, 맞다/틀리다, 옳다/그르다'는 이분법적인 판단만으로는 진짜 사람을 알 수 없습니다.
상황을 이해하고 맥락을 살피며, 좌우를 넓게 보는 눈, 그게 바로 통찰력입니다.

¤ 옳다고 밀어 부치면 모두 옳은가?

우리는 종종 “이건 내가 보기엔 맞는 말이야!”라며 강하게 주장합니다.
그러나 진짜 성숙한 사람은 ‘옳은 말’ 이전에 ‘올바른 태도’를 먼저 생각합니다.

옳은 말을 했더라도 말투가 날카로웠다면, 상대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았다면, 그 옳음은 오히려 관계를 해칩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지혜는 “내가 옳은가?”보다 “내가 옳은 방식으로 말하고 있는가?”를 묻는 것입니다.

옳다고 밀어붙이는 것은 헛똑똑이의 태도입니다. 진짜 똑똑한 사람은 좌우를 살피고, 앞뒤를 생각하며, 사람을 존중합니다.


¤ 통찰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단점조차 안고 가는 것이 포용력이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습니다.

리더가 된다는 건, 그 단점까지 안고 가겠다는 결심입니다.
“쟤는 저래서 싫어”라고 말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쟤는 저런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난 함께 가고 싶다.”는 포용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람을 키우는 리더의 마음입니다.

¤ 성숙이란 좌우를 살피는 능력이다

여러분!
세상에는 능력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성숙한 사람’은 드뭅니다.

능력은 일을 잘하게 하지만, 성숙은 관계를 살리고 사람을 따르게 만듭니다.

성숙한 사람은 말을 하기 전에 눈치를 봅니다. 행동하기 전에 타인의 입장을 먼저 생각합니다.
자신이 말하는 것이 누군가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를 미리 헤아립니다.

이게 바로 좌우를 살필 줄 아는 성숙함, 그리고 부드러움이라는 진짜 강함입니다.

¤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기는 이유

자, 여기 물이 있습니다.
물이 얼마나 부드럽습니까?
형태도 없고, 아무 저항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물은 돌을 뚫고, 바위를 깎고, 언젠가는 바다를 이루고 세상을 감쌉니다.

왜일까요?
바로 지속적인 힘과, 길게 보는 시선, 그리고 포용하는 성질 때문입니다.

사람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강하게 밀어붙이면 잠시 누군가는 고개를 숙일 수는 있겠지만, 마음은 멀어지고, 결국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부드럽게 대해주는 사람 옆에는 사람이 남고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따르게 됩니다.

¤ 성숙한 리더는 방향과 균형을 동시에 본다

여러분!
지금 당신 곁에 있는 사람, 혹시 단점이 보여서 멀리하고 싶으셨나요?
혹시 너무 내 생각만 옳다고 밀어붙인 적 없으셨나요?

리더란 사람을 보는 눈, 좌우를 살피고 상황을 헤아리는 마음, 그리고 부드럽게 이끄는 힘을 가진 사람입니다.


부드러움은 약함이 아닙니다. 부드러움이야 말로 진짜 통찰력입니다.

이제 우리도 강한 사람이 아니라,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사람, 그런 리더로 거듭나 보면 어떨까요?

어차피 함께 할 것이라면 다름을 틀렸다고 밀어 붙이지 말고 이해하고 배려하며 나란히 앉아 같은 방향을 바라 보는 것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