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세조길을 걷다여러분!살면서 하루쯤은 이런 날이 있지 않습니까?“아, 오늘은 참 좋았다.”“이런 날은 오래 기억에 남겠구나.”하고 마음 깊은 곳에 차곡차곡 저장되는 그런 하루 말입니다.바로 어제!그런 날이었습니다.전날 내린 비는 속리산의 나무 잎을 더 윤기나게 만들고, 미세먼지를 씻어주었으며, 무엇보다도 우리 마음까지 맑게 해 주었습니다.도착하자마자 푸짐한 산채정식 한 상은 생일상 같았습니다.와, 그 건강한 맛!된장의 구수함에 절로 밥 한 숟가락 더!산에서 갓 따온 나물 같은 정직한 음식들이 우리의 마음도 배도 가득 채워 주었습니다.그리고 공기도 맑고 시원한 속리산 세조길!그 천혜의 자연 속에서 우리 여덟 사람은 마치 옛 선비가 자연을 벗 삼아 걷듯, 조용히, 하지만 가슴은 뛸 만큼 설레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