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길이 끊어졌다고, 거기서 멈출 수는 없습니다.넘어졌다고, 거기 눕지는 말아야죠.왜냐고요?우린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니까요.소설가 고(故) 이외수 선생님,한 시대를 풍미한 괴짜 천재,그분이 남긴 유명한 철학이 있습니다.바로 “존버정신” - “존X게 버틴다”의 준말이죠.물론 말은 좀 거칠어요. 하지만 그 안에 담긴 뜻은 그 어떤 인생론보다 진지하고 간절합니다.버틴다는 건 단순히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리는 게 아닙니다.무릎 꿇고 있어도, 속으로는 일어날 준비를 하는 자세입니다.비 맞으며 기다려도, 눈물 삼키며 견뎌도, 끝끝내 고지를 향해 걷겠다는 의지, 그게 바로 존버정신 아닐까요?어떤 사람은 말합니다.“길이 없으면 포기해야지.”하지만 여러분, 진짜 인생은 길이 있어서 가는 게 아닙니다. 가야 하니까,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