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 35

섣부른 무당이 사람잡는다

가끔 그런 날이 있습니다.예고 없이 저녁 약속이 잡히고, 예상치 못한 사람과 단둘이 마주 앉게 되는 날...어제 저녁이 그랬습니다.단둘이 독대한 건 처음이라, 상대방의 취향도, 분위기도 조심스러웠습니다.‘무얼 먹을까?’ 고민 끝에 거창한 식사보다 가볍게 생맥주 한 잔 나누는 게 좋겠다 싶어 역전할매 맥주집을 골랐습니다.500cc 한 잔씩 주문하고, 간단한 요기 거리를 놓고 조심스레 대화를 시작했습니다.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잔이 하나씩 비워질수록 표정이 풀리고, 말이 조금씩 길어졌습니다.그리고 자리를 정리하고 주차장 가는 길, 편의점 앞 벤치에서 시작됐습니다.그 분이 돌발적으로 캔맥주 두 개와 핫바를 사와 “잠깐 앉아서 이야기 더 나눌래요?”라고 하더군요.그때부터였습니다. 그 분의 ‘사람 이야기’가 시작된 ..

카테고리 없음 2025.06.30

앞에서 못할 말이라면, 뒤에서도 하지 마라

여러분! 제가 아주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새기고 있는 말이 하나 있습니다.국민MC 유재석 어록에 나오기도 합니다만 “앞에서 못할 말이라면, 뒤에서도 하지 마라.”입니다.짧은 문장이지만 이 한 줄 속에는 말의 철학, 관계의 도리, 그리고 인격의 깊이가 담겨 있습니다.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말을 주고받습니다.때로는 친절하게, 때로는 직설적으로, 그리고 때로는…누군가가 듣지 않을 거라 믿을 때조금은 무책임하게 말을 내뱉기도 합니다.그런데 여러분! 말이란 건 참 무섭습니다.칼로 베인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아물지만, 말로 베인 상처는 평생 남기도 합니다.“그 사람, 뒤에서 그러더라.”이 한마디가 관계를 끊고, 신뢰를 무너뜨리고, 사람을 떠나게 합니다.제가 스피치 코칭을 하면서 가장 먼저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바..

카테고리 없음 2025.06.29

짧고 굵고 인사이드하게

https://youtu.be/gZH43vbcQ3A?si=e6z0XlWfb5zIEEPz※ 아직 구독신청 하지 않으셨다면 구독신청으로 응원해주세요.유튜브 채널 ‘스피치힘TV윤치영박사’- 이 채널을 처음 만든 건 꽤 오래전입니다. 2013년도니까 12년전이네요. 처음엔 단순한 마음이었습니다.“내가 알고 있는 말하기의 기술과 철학을 세상과 나누고 싶다.”그 마음으로 무겁고 진지한 콘텐츠들을 차곡차곡 올렸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조회수는 적고, 구독자는 정체됐고, 반응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오랜 시간의 축적 끝에드디어 구독자 1천 명을 넘겼습니다. 비록 늦었지만, 그 1천이라는 숫자 안에 정성과 진심, 그리고 방향 전환의 필요성이 담겨 있었습니다.이제는 방향을 바꿔야 할 때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5.06.28

Mix하라, 섞어라!

Mix하라, 섞어라! 그게 경쟁력이다.사람들은 윤치영에게 자주 묻습니다.“박사님, 그 많은 책을 언제 쓰셨어요?”, “44권이나 되던데, 글은 언제 그렇게 쓰세요?”대답은 아주 간단합니다. 밥 먹듯 씁니다. 매일 씁니다. 습관처럼 씁니다. 카페에서 베이커리에 커피 한 잔 마시며 떠오르는 키워드가 있으면 기억했다가 그 키워드에 담긴 스토리를 풀어 냅니다. 그렇게 쓴 글이 매일 쌓입니다. 쌓이고 나면 저는 묶고, 정리하고, 거기에 섞기도 합니다.오늘 쓴 글은 평소에 메모한 키워드에 살을 붙인 것들 입니다.매일 매일 보고 듣고 경험하고 갈등하고 깨달은 바를 키워드로 압축해 놓았다가 풀어 써서 티-스토리와 네이버 블로그에 포스팅합니다. 연말이면 쌓은 글을 정리하고 조합하면 한 권의 책이 될 것입니다. 책제목은 ..

카테고리 없음 2025.06.27

세기의 대결, 스크린골프대회

특별한 일이 없다면 토요일 오후 민경석 아우과 자연스레 스크린골프장에서 만나기가 일쑤였습니다.경찰관이지만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는 민경석 아우하고는 같이 운동하고, 가볍게 옷도 나눠 입고, 말 없이도 통하는 사이. YCY명사과정은 무려 세 번 재수강했을 뿐 아니라, 두 아들도 직접 스피치 코칭을 맡겼었습니다. 이번 YCY명사과정 제7기(2025.8.6. 개강)에도 두세명 추천중입니다. 하여 아이누리공인중개사 김효은님이 10명을 추천하였다면, 그 다음으로 민경석 아우가 5명을 추천하여 추천왕 2위를 마크하고 있습니다.“올 연말쯤엔 큰아들을 YCY명사과정에 입문시키겠다”는 말에 진심이 가득 묻어 납니다.한동욱 회장을 YCY에 입무시킨 쉘브르7080의 김은옥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은근한 매력적 사교력으로..

카테고리 없음 2025.06.27

오늘을 살되, 미래를 준비하라

여러분! "메멘토모리-카르페디엠-아모르파티""죽음을기억하라-지금 이곳에 충실하라-운명을사랑하라"란 이 먈은 화술경영가 윤치영박사가 강연중 가끔 인용하는 말입니다.'카르페디엠-지금 이곳에 충실하라'란 말은 '미래를 위해 오늘을 저당 잡히지 마라!'는 말일까요?전 여기서 꼭 덧붙이고 싶은 질문이 있습니다.“그렇다면, 당신은 오늘의 삶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나요?”요즘 청년들을 보면 정말 하루하루 살아가기 바쁩니다.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YOLO!”,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야지!”얼마나 멋지고 울림 있는 말입니까?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말이 정말 다 하고 싶은 걸 다 하면서 살아 가라는 의미만 담고 있는 것일까요?“YOLO”_You Only Live Once"인생은 단 한 번뿐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5.06.26

1천명돌파기념잔치

안녕하세요. 화술경영가 윤치영 박사입니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지가 꽤 되는데 아직 1천명이 안되네요. 앞으로 27명만 모시면 1천명 돌파합니다. 앞으로 구독신청하는 21명께는 1천명돌파기념잔치에 초대해 윤치영 박사의 44번째 신간 '박수받는 스피치 박수받는 인생'을 싸인해 드리고자 합니다. 1천명 돌파잔치는 윤치영면접스피치학원에서 갖게 될 것이며 자세한 행사 내용은 추후 공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https://www.youtube.com/@TV-eo7gn

카테고리 없음 2025.06.25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성숙한 리더의 조건

여러분!강한 것이 이기는 것처럼 보입니다.목소리를 높이고, 논리로 몰아붙이고, 정답처럼 주장하는 사람이 당장 옳은듯 보일 수 있습니다.하지만 진정한 리더는 그렇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진짜 강한 사람은 ‘부드럽게 말하는 사람’이고, 진짜 옳은 사람은 ‘사람을 살피는 사람’입니다.오늘은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 주제로 우리 삶과 리더십에 대해 나눠보고자 합니다.¤ 보는 눈이 다르면 말도 달라진다여러분! 같은 사람을 두고도 보는 시선에 따라 전혀 다르게 평가됩니다.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평가합니다.“그 사람, 너무 느려. 답답해.”하지만 같은 사람을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그 사람, 섬세하고 신중하잖아.”이처럼 사람이나 사물은 ‘보는 각도’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고, 평가가 달라지고, 심지어 관계의 방향..

카테고리 없음 2025.06.25

호불호를 만들지 마라 - 리더의 품격

여러분!혹시 이런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호불호가 확실한 사람은 편하긴 한데, 리더가 되면 위험하다.”이 말이 처음엔 잘 와닿지 않았습니다.그런데 조직을 이끌고,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쌓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 말의 무게가 점점 실감 났습니다.¤ 호불호는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나…사람이 사람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나와 대화가 잘 통하고 유머 코드가 맞는 사람은 좋아지고, 툭하면 부정적인 말만 내뱉는 사람은 멀리하고 싶어지는 것도 당연합니다.그런데 문제는 ‘감정의 기준’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기 시작할 때입니다.리더가 자기 호감도에 따라 사람을 평가하고 대우하기 시작하면 그 조직은 결국 균열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리더는 편애하지 않는다"어떤 선생님 한 분이 계셨습니..

카테고리 없음 2025.06.25

아직도 엉덩이살이 빵빵하십니까?

여러분! 어느 날 선배 한 분이 농담처럼 이렇게 말했습니다.“야, 나이 들면 엉덩이 살부터 빠져. 엉덩이가 주저앉으면 인생도 주저앉는 거야.”그 말을 듣고 거울을 봤습니다.제가 제일 먼저 확인한 곳은,네, 엉덩이입니다.그리고 솔직히 말해서…아직 괜찮습니다! 빵빵합니다!이 말을 왜 꺼내느냐고요?엉덩이 살, 단순한 ‘지방’이 아닙니다. 그건 우리 몸의 중심, 우리 인생의 추진력, 그리고 버텨주는 힘의 상징이에요.한번 상상해보세요.의자에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계단을 오를 때,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설 때, 무엇이 우리를 일으켜 세울까요?바로 엉덩이 근육, 고관절의 힘입니다.이게 약해지면요?쉽게 피곤하고, 허리가 아프고,자세가 구부정해지고, 점점 앉는 시간이 길어지고, 결국 일어나는 시간이 짧아집니다.그런데 이..

카테고리 없음 2025.06.24